기획재정부 예산심의 및 차관회의 통과
내주 국무회의 의결, 대통령 승인 예상
관세청이 지난해부터 늘어나는 FTA업무에 대비하기 위해 추진해왔던 'FTA집행국 신설작업'이 사실상 마무리, 빠르면 이 달 중순 내로 그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관세청은 1일 FTA집행국 신설계획이 이미 기획재정부 예산심의를 통과해 지난 31일 차관회의에서 의결됐으며, 다음 주에 열릴 국무회의에 정식 안건으로 상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FTA집행국 신설의 최대 난관으로 작용했던 행정안전부 심의 및 기획재정부 예산심사가 완료된 상황에서 차관회의까지 통과한 만큼, 이번 국무회의에서 무난히 의결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FTA집행국 신설안은 사실상 국무회의 통과 이후 진행될 이명박 대통령의 최종 승인만 남겨둔 셈.
이 대통령은 이미 연초 각 부처별 업무보고를 통해 관세청의 FTA집행업무에 힘을 실어 줘야 한다고 밝힌 바 있어, 빠르면 다음 주 내로 FTA집행국 신설안에 즉각 사인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현재 관세청은 이 대통령의 승인이 떨어질 경우 즉시 직제개편 및 인력충원 작업에 착수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신설작업을 마칠 계획이며, 오는 8일 천안시 관세국경관리연수원에서 열릴 예정인 '2011년 전국세관장회의' 전까지 FTA집행국의 진용을 완벽히 갖출 태세다.
한편 신설이 확실시 되고 있는 FTA집행국은 관세청 본청에 1국2과 체제로 신설되며, 47명의 신규인력 충원과 130여명의 내부인력 조정을 통해 총 180명의 직원들로 운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