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홍유릉 참배·식목행사 실시

우리은행은 4일 이순우 행장을 비롯해 임직원 150여 명이 홍유릉 참배 및 식목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새 행장 취임을 기념해 우리은행 설립 이념을 되새기고, 지난 1899년 은행 설립을 적극 지원한 고종황제와 우리은행 2대 은행장인 영친왕의 뜻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 행장은 "이번 참배가 '화폐융통(貨幣融通)은 상무흥왕(商務興旺)의 기본'이라는 우리은행 창립 정신을 되새긴 자리였다"며 "우리나라 '1등은행'의 비전을 달성하고 우리은행이 반드시 한국금융의 대들보가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홍유릉 가꾸기에 앞장서는 한편 우리은행 임직원이 민족 정통은행의 후예로서 자부심을 주는 명소로 삼겠다"고 덧붙였다.

사적 제207호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홍유릉은 구한말 고종황제와 명성황후가 영면한 곳으로, 지난해 우리은행은 문화재청과 '홍유릉 1사 한 문화재 지킴이 협약'을 맺은 바 있다.

 

한편, 우리은행 임직원들은 이날 참배를 마친 후 홍유릉 일대에서 소나무와 진달래 묘목 각각 112그루를 심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