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업종 3박자 충족
교보증권은 4월 주식시장이 완만한 상승 흐름을 보이며 2000~2200선의 범위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향후 3개월간 코스피 예상 밴드로 1950~2300을 제시했다.
교보증권 송상훈 리서치센터장은 5일 한국거래소에서 '재상승 국면에 들어선 증시와 투자전략'이라는 주제로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전망했다.
송 센터장은 "신흥국 시장의 긴축 우려 완화와 경기 모멘텀 부각 등으로 외국인 순매수가 재개되고 있다"며 "단기 급등에 따른 기술적 부담이 해소된 후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코스피 상승국면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유럽과 중동, 일본 지역 등에서 대외 불확실성은 여전히 존재하지만 국내 증시에 미치는 영향력은 약화되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실적과 밸류에이션, 환율 3박자를 갖춘 금융 업종이 가장 크게 부각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단기유망 종목으로는 ▲기업은행 ▲삼성증권 ▲삼성전자 ▲두산인프라코어 ▲대우조선해양 ▲CJ제일제당 ▲ 대상 등을 꼽았다.
그는 또, 유가 등 물가인상 우려로 급락했던 기계, 조선 등 산업재, 음식료 업종의 주가가치도 회복될 것으로 예측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