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재보선 쟁점되지 않았으면" 강조
삼척 원자력발전소 건설 여부를 둘러싼 논란과 관련, 한나라당 정태근 의원은 18일 "이번 재보선을 끝내고 보다 더 냉정한 토론을 거친 다음 주민투표를 통해 결정하는 것이 올바른 방안"이라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이날 PBC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에 출연, 이같이 언급한 뒤 "이번 강원도지사 재보선에서 이것이 더 이상 쟁점이 되지 않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지난주 국회에서 원전 정책에 대한 국민투표를 제안한 것과 관련해선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에) 국민들이 가지고 있는 원전에 대한 생각들이 몸에 체감할 정도로 심각해졌다"며 "따라서 원전을 단계적으로 폐쇄할 것인지, 현재까지 가동할 것만 가동하고 새로 만들지 않을 것인지, 이대로 갈 것인지에 대해 당연히 국민적 선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향후 2년간에 걸쳐 국회에서 원자력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이 문제를 신중하게 계속 검토해야 한다"며 "이후 2014년, 그러니까 다음 지방선거에서 이 문제를 갖고 국민투표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내가 국회의원으로 있는 이상 열심히 이 문제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하고, 그것이 투표 형태가 됐든 어떤 형태가 됐든 국민적 동의를 거치는 과정을 할 수 있도록 책임감 있게 꾸준히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