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3.10원 오른 1091.50원
코스피 지수가 사흘째 하락하며 2120선대로 밀려났다.
19일 코스피는 15.04(-0.70%)포인트 내린 2122.68로 장을 마쳤다.
최근 단기급등 부담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발 악재가 불거져 외국인은 5000억원 이상 팔아치웠고, 프로그램매도세는 3000억원 가까이 출회되는 등 차익매물이 증가했다.
이 때문에 지수는 장중 2111까지 밀려나기도 했지만 개인의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돼 낙폭을 다소 줄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5228억원, 기관은 986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6309억원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과 섬유의복, 종이목재, 화학, 의약품 등이 하락했고, 철강금속, 전기전자, 의료정밀업 등이 상승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현대자동차와 현대모비스, 기아자동차, 신한지주 등이 하락했다.
현대중공업은 고리 원전 1호기 가동 중단이 현대중공업이 납품한 차단기 불량 때문인 것으로 잠정 결론 내린 것으로 알려지면서 4.1% 하락했다.
현대미포조선과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STX조선해양이 3~5% 내리는 등 조선주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
반면 삼성전자(0.92%)는 애플로부터 지적재산권 침해 소송을 제기 당했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소폭 반등하며 마감했다.
포스코는 철강가격 인상 소식이 전해지며 반등을 시도했지만 보합세로 마감했다. 이와 함께 LG화학과 KB금융은 오름세를 나타냈다.
LED 대표업체인 삼성전기와 LG이노텍이 각각 4.0%와 3.9% 오르는 등 디스플레이 중소 부품, 소재주들이 업황 개선 기대감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타이어주에도 매수세가 유입됐다.
중국의 신차 수요 증가 수혜 기대감과 밸류에이션 메리트 부각으로 한국타이어와 넥센타이어가 3~6% 올랐다.
종목별로는 보해양조가 막걸리에서 항암 물질이 포함됐다는 소식을 재료로 11.6% 올라 나흘째 급등세를 이어갔고, LG디스플레이는 2분기 실적호조 기대감으로 6.9% 상승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3억6853만주와 8조8776억원을 기록했다.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3개를 포함해 254개를 기록했고,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1종목을 포함해 570개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도 1.90(-0.36%)포인트 내린 526.62포인트를 기록하며 이틀째 하락했다. 개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했지만, 외국인이 50억원 가량 순매도한 탓에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서비스,방송서비스,디지털컨텐츠 등이 하락했고, 인터넷과 종이목재, 제약, 비금속, 일반전기전자업 등이 상승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서울반도체와 CJ E&M, OCI머티리얼즈, CJ오쇼핑 등이 하락했고, 다음과 GS홈쇼핑이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제너시스템즈가 모바일 인터넷 전화(mVOlP)음성엔진 국산화 소식으로 상한가를 기록했고, 실리콘웍스는 2분기부터 아이패드2의 판매증가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는 분석에 8.6% 상승했다.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13종목을 포함해 341개를 기록했고,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5종목을 포함해 614개를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3.10원 오른 1091.50원으로 마감해 하락 하루만에 반등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