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전성 개선 불구, 수익성 소폭 '악화'
SC제일은행은 지난 1분기 당기순이익이 K-IFRS 기준 1370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1034억원) 대비 32.8% 증가한 수준이다.
총여신이 44조4269억원으로 전년동기(42조4112억원) 4.75% 늘어난 가운데 고정이하여신은 같은기간 5258억원에서 3663억원으로 감소했다.
이에 따라 고정이하여신비율도 1.24%에서 0.82%로 개선됐다.
대손충당금은 6671억원에서 7140억원으로 소폭 증가했으며, 대손충당금적립률도 126.8%에서 194.9%로 높아졌다.
연체율은 0.45%로 전년동기(0.63%) 대비 0.18%p 개선됐다.
이 같은 건전성 지표 개선에도 불구하고 수익성 지표는 소폭 악화됐다.
총자산순이익률(ROA)과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이 각각 0.55%, 9.19%로 전년 동기대비 0.14%p, 4.10%p 하락했으며, 순이자마진(NIM)도 같은기간 2.34%에서 2.23%로 악화됐다.
BIS자기자본비율은 14.40%로 전년동기 대비 1.05%p 상승했지만 기본자기자본비율(Tier1)은 같은기간 10.90%로 0.01%p 하락했다.
리차드 힐(Richard Hill) SC제일은행장(겸 스탠다드차타드금융지주 대표이사)은 "SC제일은행은 기본에 충실하며 견실한 성장을 달성하고 있다"며 "소매금융 부문은 영업채널 다각화와 생산성 향상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기업금융 부문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고객관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