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벤처 기업 부호 1위는 인터넷포탈 다음의 이재웅 대표로 보유주식 평가액이 1천679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대표는 지난해 5위(보유주식 평가액 1천27억원)에서 단숨에 벤처 부호 1위로 올라섰다.
13일 대주주 지분 정보제공업체인 미디어 에퀴터블(www.equitables.co.kr)에 따르면 이 대표에 이어 2위를 기록한 벤처 부호는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로 보유주식 평가액이 1천595억원을 기록했다. 김 대표는 지난해 3천409억의 보유주식 평가액으로 최고 부호 자리를 차지했으나 올해는 이재웅 대표에게 밀렸다.
벤처 부호 3위는 이준욱 대양이엔씨 대표(984억원), 4위는 이정훈 서울반도체 대표(847억원), 5위는 양윤홍 유일전자 대표(837억원)가 각각 차지했다. 특히 작년에 벤처 부호 20위안에서 이름을 찾아볼 수 없었던 이해진 NHN 대표가 보유주식 평가액 634억으로 7위를 기록했으며 나성균 네오위즈 대표도 지난해 20위에서 8위(562억원)로 껑충 순위가 뛰었다.
한편 인터넷 기업 가운데 선두를 달리고 있는 다음, NHN, 네오위즈 3개 기업은 온라인 광고나 온라인 게임 등에서 안정적인 수익모델을 창출, 코스닥시장의 침체에 지속되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시가총액이 평균 132%나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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