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증권거래소가 공기업 및 전년동기 비교가 불가능한 LG그룹을 제외한 10개 주요 그룹의 올 1분기 실적을 분석한 결과, 총 매출액은 39조599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9.05% 감소했고 순이익은 2조1771억원으로 35.81% 줄었다.
그룹별로는 한화그룹의 순이익이 8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90.90% 증가해 가장 높은 순익증가율을 보였다. 현대자동차그룹이 45.68% 증가한 3366억원을 기록, 그 뒤를 이었고 현대중공업그룹(850억원)도 17.11%의 순익 증가율을 보였다.
반면 동부그룹 순이익은 96.99% 급감한 28억원에 머물며 가장 큰 감소율을 보였고 현대그룹(3억원, -96.38%), 두산그룹(128억원, -76.55%) 등도 지난해 보다 순이익 규모가 작았다. 삼성그룹 역시 1분기 순이익이 1조393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8% 줄었고 SK그룹(5495억원)은 9.73%의 감소율을 나타냈다.
한편 한진그룹(-2574억원)과 금호그룹(-254억원)은 올 1분기에 적자로 돌아섰다.
매출액을 살펴보면 SK그룹이 전년동기 대비 24.71% 증가한 8조15억원을 기록, 가장 많이 늘었고 현대자동차그룹이 19.37% 증가해 그 뒤를 이었다. 한진그룹(8.25%), 동부그룹(5.06%), 현대중공업그룹(0.55%) 등도 매출액 증가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삼성그룹의 매출액이 30% 이상 감소했고 현대그룹(-90.17%), 한화그룹(-22.54%), 두산그룹(-14.38%), 금호그룹(-0.24%) 등의 매출액도 줄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