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은 외환거래 자유화 이후 해외이주자가 국내 소재 상속재산을 상속받아 상속세를 물지 않고 해외로 유출하는 것을 막기 위해 상속세 납부 여부에 대한 검증절차를 마련, 올해부터 시행키로 했다고 2일 밝혔다.
국세청은 해외이주자가 금융기관에 상속받은 재산의 지급을 요구하거나 명의개선 및 명의변경을 청구하는 경우 먼저 납세관리인을 선정, 납세지 관할세무서장에게 신고하고 그 확인서를 교부받아 금융기관에 제출토록 했다.
관할세무서에서는 납세관리인 신고시 상속인이 상속세를 제대로 물었는지를 검증, 누락했을 때에는 즉시 부과하는 절차를 밟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