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완일 한국세무사고시회장 및 각지역회장들이 부산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제41회 정기총회 만찬장에서 기념 케이크의 촛불을 끄고 있다.
한국세무사고시회(회장 김완일)는 지난 25일 부산에서 제41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한국세무사고시회가 주최하고 부산세무사고시회가 주관하여 개최된 이날 정기총회는 부산서면 롯데호텔 3층 크리스탈홀에서 1박2일 일정으로 진행됐다.
전국 400여 명의 세무사가 모인 이번 행사는 오후 2시부터 조세포럼과 총회 및 만찬과 회원의 밤 행사로 이뤄졌다.
박승태 부산고시회장은 환영사에서 '흘러가는 세월이 모든 것을 변화시킨다'(不修梵行又不富財 老如白鷺守伺空池)는 법구경의 글을 인용해 "세무사들의 미래 발전을 위해 후일을 준비하자"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러려면 회원들의 열정적인 참여가 중요하다"고 전했으며 타지 회원들의 부산 방문을 환영했다.
김완일 회장도 인사말에서 "동북아 허브항 부산에서 총회를 개최하게 돼 기쁘고 이날을 위해 수고를 아끼지 않은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한다"고 말했다. 또 회원들에게는 "현안 세무사법 개정과 관련해 법이 관철되도록 일치를 이루고 단결해줄 것"을 주문했다.
이어 정구정 한국세무사회장도 격려사에서 "회원들이 단결할 때 위대한 힘을 지닐 수 있다"고 강조하며 "세무사제도가 발전하도록 참여 정신으로 헌신해줄 것"을 당부했다.
노태주 부산지방세무사회장도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세무사 스스로 공인으로서 내공을 쌓아 진정한 프로가 되어야 한다"고 말한 후 "세무사의 정체성을 위해 모든 회원들이 금배지 달기에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총회에 앞서 개최된 제13차 조세포럼에서는 최근 세무사사무소의 가장 큰 이슈인 4대 사회보험료 징수와 관련해 김병일 강남대 교수가 '사회보험료 통합징수실태와 그 개선 방안에 관한 연구'에 대해 주제발표를 했다.
또 이어 부산세무사고시회 47기 세무사들의 '성실신고검증제도 입법과정의 허와 실'이라는 주제로 모의 연극을 해 회원들에게 웃음을 선사하며 박수갈채를 받았다.
정기총회에서는 예산결산 등 상정 안을 모두 원안대로 통과시켰으며, 이후에는 만찬과 회원의 밤 행사로 화합의 시간을 보냈다.
한편 이날 내빈으로는 정구정 한국세무사회장, 정영화, 경교수, 박점식, 안수남, 김상철 등 역대회장과 노태주 부산지방세무사회장, 전재원 서부산세무서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