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이번 세무조사는 국세청의 '일반 정기조사'라는 설명에도 불구, 정치적인 의도가 짙다는 의견도 강하게 제기되는 가운데 이러한 조사와 관련한 해석은 천냥지차로 엇갈리고 있는 상황.
이런 가운데 6일 이회창 한나라당 총재가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이번 세무조사는 "대통령의 말 한마디에 갑자기 조사가 시작됐고, 실정을 비판했던 언론은 위축되고 있다"며 "언론개혁의 이름을 빌린 언론탄압이므로 중단해야 한다"고 요구, 이번 세무조사에 대한 해석은 한동안 평행선을 그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분석.
이런 논란이 과열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조세전문인들은 "이번 세무조사는 해당 언론사는 물론 계열사와 사주, 특수 관계인들간의 주식이동 현황까지 조사하는 것은 물론 모 신문사의 경우 무려 50여명이 투입되는 등 강도높게 이루어 지는 것으로 전파되면서 일반인들에게는 정기조사성격 이상의 의미로 해석되고 있는 점이 국세청의 고민일 것"이라고 분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