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3%에 이르는 카드수수료에 신음하고 있는 소상공인들이 악덕·문어발 경영에 앞장선 카드사들의 가맹점 계약을 해지하겠다며 수수료 인하를 강하게 요구하고 나섰다.
전국소상공인단체연합회(대표 최극렬·김경배)는 31일 "재벌들의 소상공인업종 시장잠식은 도를 넘었고, 탐욕스런 카드 재벌들은 피땀 어린 매출의 3%에 이르는 가맹점 수수료를 떼가고 있다"면서 "신용카드사 3곳을 선정해 가맹점 계약을 해지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대형가맹점에게는 낮은 수수료를 물리는 대신 영세 가맹점에만 무거운 수수료를 물리는 악덕 카드사이자,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문어발 경영에 앞장선 3곳의 카드사를 선정했다"고 말했다.
또 "이 회사들이 고리대금업자처럼 카드단말기 한 대 설치해놓고, 고리의 수수료를 뜯어가고 있어 영세 소상공인들이 살 수가 없다"며 "실제 매출의 10%도 안 되는 순수익 중 30%를 수수료로 떼는 행태로 인해 소상공인들이 고통을 받고 있다"고 규탄했다.
소상공인들은 이에 내달 1일 기자회견을 열고 가맹점 수수료 인하를 위한 범소상공인업계의 권리선언에 나설 계획이다.
또 2월 15일까지 수수료 인하에 대한 합당한 조치가 없을 경우에는 해당 신용카드사의 가맹점 계약 해지에 돌입할 예정이다.
또 2월 15일까지 수수료 인하에 대한 합당한 조치가 없을 경우에는 해당 신용카드사의 가맹점 계약 해지에 돌입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