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6일 서울에서 개최되는 핵안보정상회의를 앞두고 관세청이 총기류 등 안보위해물품의 불법 반입을 막기 위한 집중 감시에 나선다.
관세청은 14일 총기류의 유통이 비교적 자유로운 국가에서 출항하거나 해당국가를 경유한 선박에 대해서는 입항 시부터 철저히 검색하는 것을 비롯, 총기류 등의 불법반입을 방지하는 감시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선박 수리를 위한 수리조선소에 접안하는 선박을 출입하는 경우 핵안보정상회의가 끝나는 이달 28일까지 세관직원이 근무하는 통선장으로 출입통로를 일원화하고 검색을 강화한다.
또 선용품을 적재하거나 하륙할 경우 검사를 강화하고 하선자의 휴대품에 대해서는 모두 X-Ray 검색을 해 총기·폭발물 등의 반입을 원천 차단할 계획이다.
총기류·폭발물 등 테러위해물품과 마약류는 밀수방지를 위해 부두운영인 등과 양해각서를 체결해 선원 및 부두출입자의 신분 확인과 검색을 철저히 하고 총기·폭발물과 같은 밀수품을 발견하는 경우에는 즉시 세관에 연락하는 등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이어 관세청은 항만 주변에서 수상한 행동을 하거나 총기 등 안보위해물품을 소지한 자를 발견할 경우에는 밀수신고센터(125번)로 즉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