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청 '러브호텔 새명칭 공모' 사실상 백지화

○…광주지방국세청이 세원관리 측면에서 공문에 자주 오르내리는 러브호텔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바꾸기 위해 홈페이지를 통한 새명칭공모에 나섰으나 적당한 명칭이 나오지 않아 사실상 계획을 백지화 했다는 소식.

광주청 관계자는 24일 "러브호텔 명칭공모가 네티즌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었으나 이 가운데 러브호텔을 대체할 만한 명칭을 찾는 데는 실패했다"며 "한국숙박협회측에도 공모된 이름들을 보냈으나 새로운 명칭으로 쓰이기에 적절치 않다는 의견을 보내왔다"고 설명.

그는 또 "명칭을 정한다 하더라도 상표권 등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얽혀있어 새로운 이름을 찾는 것이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그러나 그 동안 홈페이지를 통해 보내준 네티즌들의 호응에 대해서는 감사하다는 내용의 인사를 할 예정"이라고 부연.

광주청은 지난 5월 14일부터 6월 20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납세자들로부터 러브호텔의 새 명칭을 공모했으며, 이를 통해 제안된 의견들이 200여건에 달했다는 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