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수 중부지방국세청장은 24일 "일시적인 자금경색이나 재해 등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에 대해 납기연장·징수유예 등 최대한의 세정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중부청장은 이날 시흥상공회의소(회장 조시형) 초청 시흥지역 중소기업인들과의 오찬 간담회에 참석, '2003년 국세행정 혁신방향' 강연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최 중부청장은 또 "지방기업이 세무조사 등 각종 세무관리 면에서 서울지역과 지방의 경제력 차이에 따른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중점관리 대상자나 세무조사 대상자 선정시 같은 규모의 납세자는 동일기준을 적용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조세제도가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도록 국제조세 관련 과세기준을 계속 정비해 조세제도를 국제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세무공무원의 업무처리 절차를 전면 재검토해 업무절차를 시스템화·투명화해 재량권 개입소지를 최대한 축소해 과거의 강한 세무공무원, 약한 국세청의 이미지에서 벗어나겠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부동산투기 집중단속과 관련 "수도권의 신규분양 및 재건축 아파트, 신도시건설 예정지역, 행정수도 이전 인근지역의 투기조장 중개업소는 부동산시장이 안정될 때까지 집중단속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