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4월 18일 설치된 피해신고센터에 꾸준히 상담이 발생하고 있어 운영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주말이나 공휴일은 제외된다.
지난 한 달여 동안 접수된 신고는 2만9400건으로 집계됐다고 금감원 측은 전했다.
이 과정에서 549건에는 바꿔드림론(캠코 운영), 미소금융, 새희망홀씨, 햇살론 등 낮은 이자의 서민대출이 지원될 예정이며, 이중 131건은 대출이 완료됐다.
하지만 서민대출 희망자 1820건 중 실제로 대출이 승인된 비율은 30.2%에 불과해 향후 정부는 과거 연체 기록이 있어도 대출이 승인되도록 지원 대상을 확대할 방침이다.
한편, 불법대부업자 5434명은 검찰·경찰에 검거됐고, 이중 166명은 구속됐으며, 사채업자 759명으로부터 2419억원의 탈루세금도 추징됐다.
이기연 금감원 부원장보는 "현재 운영 중인 7개 지방자치단체를 비롯해 9개 지역에 '서민금융 종합지원센터'를 추가로 설치하고, 각 지역의 담당직원이 채무조정 상담 등을 수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