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이해찬 대표(좌)와 박지원 원내대표(우)
민주통합당 이해찬 대표는 17일 현영희 의원이 새누리당에서 제명된 것과 관련해 "새누리당이 현 의원의 돈이 필요했는데 들통나서 못 써먹으니까 바로 내보낸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영등포 중앙당사에서 진행한 국회의원·지역위원장 연석회의에 참석, 현 의원이 지역구 공천에서 탈락하고 비례대표 공천을 받은 것에 대해 "지역에서 감이 안되기 때문에 비례대표로 발탁한 이유는 현 의원의 돈이 필요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검찰의 수사 상황이나 새누리당의 태도를 보고 있자니, 이런 분들이 나중에 집권을 하면 나라꼴이 어떻게 될까 걱정이 된다"며 "새누리당이 집권하면 초반부터 부패로 얼룩진 사람들이 차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민주통합당 경선에 대해선 "25일부터 본게임이 시작되는데, 언론에서는 흥행이 되지 않는다고 한다"며 "아직 시작도 안했는데 흥행이 안됐다고 하는 맞지 않는 얘기를 한다"고 꼬집었다.
또 "경선이 시작되면 후보들의 성적 석차도 발표되고 순위가 발표되어 많은 분들이 참여할 것으로 본다"며 "이번 민주통합당 경선을 통해서 뽑히는 후보가 본선에서 당선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우리가 총 단결해야 정권교체를 이룩할 수 있다"며 "왜 내부에 불만이 없겠냐. 하지만 서로 아끼고 단결해서 국민들에게 집권 가능성의 희망을 보여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