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과학올림피아드서 수학․화학 종합 1위…'역대 최고 성적'
이명박 대통령은 17일 오후 국제 과학올림피아드 수상자 및 대통령과학장학생 등 젊은 과학인재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격려하고,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과학기술에 대한 지원을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과학 인재들에게 "어려운 경제여건에서도 정부는 지금까지 과학기술투자를 계속 확대해왔다"면서 "앞으로도 과학 인재들이 미래를 선도하고, 국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안겨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수학 및 화학 종합 1위를 비롯 물리와 생물 등 모든 분야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과학올림피아드 참여 학생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2012년 대통령과학장학생으로 선발된 학생들에게 기념메달과 대통령과학장학증서를 수여했다.
참석한 수상자와 장학생들은 '젊은 과학인재와의 대화' 시간을 통해 자신들의 소감과 포부를 밝히고, 평소 가졌던 궁금증에 대해 대통령, 정부관계자, 선배과학자 등의 참석자들과 질의․응답의 시간을 가졌다.
국제과학올림피아드는 20세 미만의 학생들이 수학․물리․화학․생물․중학생 과학 등 8개 분야에서 창의적 문제해결 능력을 겨루는 국제적 규모의 청소년 두뇌 올림픽으로 한국은 올해 수학과 화학 분야에서 1위, 생물 3위, 화학 4위의 성적을 거뒀다.
또 한국 청소년들은 올해 독일 바트사울가우에서 열린 국제청소년물리토너먼트에서 금메달 5개를 차지해 28개국 중 1위의 성적을 올렸다.
대통령과학장학생은 창의적이고 잠재력이 풍부한 자연과학․공학 전공생을 세계적 수준의 핵심 과학자군으로 양성해 등록금과 학업장려금 등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에는 국내 111명, 해외 8명 총 119명의 학생이 장학생으로 선발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