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박근헤 대선 후보(사진 = 김용진 기자)
대선 51일전, 의총서 '필승' 의지..."정쟁에 용감히 목소리 내달라"
'NLL, 백선엽' 논란 지적하며 "이런 사람들에 나라 맡길 수 있나"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는 29일 "총체적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것은 새누리당 의원들에 달려있고 우리만 할 수 있다"며 "정쟁에 말려들지 말고 우리만이라도 국민만 바라보고 국민의 삶을 챙겨 평가받자"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 "새누리당이 국민이 믿을 곳에 있다는 믿음을 주셨으면 한다"며 "NLL도 그렇지 않나, 정치가 아니라 국가 안위에 관한 문제인데 거기에 대해서 확실한 답도 못하는 야당, 6.25 영웅을 민족의 반역자라고 부르는 사람들에게 나라를 맡길 수 있나"라고 민주통합당을 비판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 같은 발언에 새누리당 의원들은 '맞습니다'라고 박수치며 환호했다. 이날 박 후보는 대선 50여일을 앞두고 의원들에게 '대선 필승 의지'와 '심기일전'을 주문했다.
박 후보는 "지난 3분기 경제성장률이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1.6% 성장에 그쳐서 정말 충격을 주고 있다. 외부 충격 없이 이렇게 낮은 성장률을 기록한 것은 처음"이라며 "이렇게 심각한 경제상황인데도 불구하고 우리 정치를 보면 정쟁만 일삼고 국민의 삶은 도외시 하고 있는 느낌이 든다"고 야권을 비판했다.
이어 "우리가 실질적으로 국민의 삶을 잘 챙기려면 좋은 정책을 내놓고 국민의 평가를 받아야 됨에도 연이은 네거티브, 정치공세로 국민들도 굉장히 지쳐 계시리라 생각된다"며 "우리의 절실한 과제는 국가의 안위, 안전을 잘 지키고 국민의 삶을 챙기는 것이다. 이것이 정치의 최고의 가치이고 정치를 하는 목적"이라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지난 두 번 당의 큰 위기, 누가 구해줬나, 국민이다. 미워도 다시 한 번 믿음을 준 국민이고 당을 살려준 국민"이라며 "그것을 잊고 마음이 느슨해지거나 잊어버리면 안 된다. 우리가 대선승리를 해야 그 신세를 값을 것 아니냐, 이기지 못하면 우리 생각과 다르게 흘러가는 무책임한 사회에 대해서 우리가 속수무책이 되지 않느냐"고 거듭 야권을 힐난했다.
그러면서 "이번 기회야말로 국민 행복시대를 우리 힘으로 열어드려야 한다. 그것이 빚을 갚는 일"이라며 "이럴 때는 목소리를 막 내세요. 쓸데없이 정쟁하는 것에 대해 용감하게 목소리를 내시고 침묵하지 마시고 네거티브 정치공세에 휘말리지 않으셔야 국민을 뵐 낯이 있다"고 당부했다.
박 후보는 "이번 대선은 나라의 운명이 걸린 선거다. 모든 것을 다 바쳐도 아깝지 않다. 혼신의 힘 바치는 것은 이럴 때 쓰라고 있는 것"이라며 "50일이 지나면 노력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고 2등이라는 것은 필요가 없고 그간의 공이 헛수고가 될 뿐 아니라 나라가 어떻게 되겠나. 우리가 책임져야죠"라며 거듭 의원들의 필승의지를 다졌다.
이어 "이를 위해서 의원님들 힘 바쳐 주실 것이라 믿는다"며 "본격 예산 심사를 시작하는데 실천 잘하는 새누리당 아닌가, 예산에 전부 반영을 시켜서 하나도 어긋나지 않도록 살펴주시길 바란다. 이제부터 우리 당의 공약이 '가계부채' 등 여러 가지가 나온다. 필요한 거 말씀하시면 반영토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