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부터 사전예약에 들어간 기아자동차의 더뉴K7
국내 완성차 5개사, 페이스리프트 출시 경쟁
토요타·혼다 일본차 앞장서 국내시장 공략
국산차 업계가 이달 중 디자인과 성능이 개선된 모델을 잇달아 내놓으며 시장 선점에 나섰다. 수입차도 국산차 못지 않게 세 확산에 분주한 모습이다.
국산차 가운데 가장 먼저 선보이는 모델은 기아자동차의 K7이다. K7은 지난 2009년 출시돼 3년만에 세련된 준대형 세단으로 변모했다.
기아차는 1일 새롭게 태어난 K7 페이스리프트의 차명을 더뉴K7으로 확정하고 이날부터 사전계약에 들어갔다. 더뉴K7는 오는 13일께 공개될 것으로 알려졌다.
더뉴K7 전모델에는 8인치 내비게이션, 주행모드 통합제어시스템, 전자식룸미러, 자동요금징수시스템, 아날로그 시계, 전·후석 열선시트, 운전석·동승석 파워시트 등 첨단 안전·편의사양을 대거 기본옵션으로 채택됐다.
르노삼성자동차도 SM5의 부분변경 모델인 뉴 SM5 플래티넘을 출시한다. 르노삼성은 뉴 SM5 플래티넘 출시 효과를 높이기 위해 주말마다 서울 반포대교~동호대교 구간과 부산 광안리에서 총 6대의 초대형 비행선을 동원한 이벤트를 진행중이다.
공개된 뉴 SM5 플래티넘에의 사양에는 사각지대 정보시스템과 고급형 타이어 공기압 자동감지시스템이 포함되어 있다. 뉴 SM5 플래티넘에는 내·외관의 개선 뿐 아니라 엔진 성능과 연비도 향상된 것으로 알려졌다.
◆…르노삼성이 뉴 SM5 플래티넘의 실루엣을 공개했다.
르노삼성은 뉴 SM5 플래티넘 출시에 이어 2013년형 SM7 모델도 빠른 시일내에 공개할 예정이다. 2013년형 SM7은 정확한 사양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뉴 SM5 플래티넘에 적용된 사각지대 정보 시스템 등이 장착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지엠도 이달중 외관 부분을 일부 개선한 캡티바를 선보일 예정이다. 캡티바는 전면 헤드라이트 부문에 다소 변화를 줬고 자동차 후면의 원형 머플러를 타원형의 머플러로 변경했고 테일 램프도 눈에 띨 수 있도록 강조됐다.
쌍용자동차도 체어맨과 렉스턴에 하만 그룹의 프리미엄 사운드시스템을 적용하여 상품성을 강화한 모델을 내놓고 1일부터 판매에 들어갔다. 쌍용차는 체어맨 H 뉴클래식과 렉스턴 W에 고급 사운드를 적용하고 새로운 3D 내비게이션을 탑재해 편의성을 높였다.
현대차는 연말까지 2013년형 그랜저를 출시하겠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으나 공개 일정은 아직 확정짓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 전시장과 딜러들은 2013년형 그랜저 HG 개선형 모델의 출시가 임박했다며 사전 예약을 받고 있다.
수입차도 국산차 못지 않게 활발하게 신차를 내놓고 있다.
11월의 첫 테이프는 토요타가 끊었다. 한국토요타는 1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토요타 벤자 출시 발표회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한국토요타가 1일 워커힐 호텔에서 벤자 신차발표회를 갖고 있다.
이번에 선보이는 2013년형 벤자는 기존 모델에 비해 새로운 라디에이터 상하단 그릴과 안개등의 채용 등으로 럭셔리한 모습으로 재탄생됐다. 판매가격은 벤자 XLE 2.7L가 4700만원(부가세포함), 벤자 리미티드 3.5L V6가 5200만원(부가세포함)이다.
혼다코리아는 연말까지 5종의 신차를 국내 시장에 투입하는데 11월에는 오딧세이와 파일럿, 12월에는 크로스투어와 시빅 5도어 해치백, 신형 어코드가 출시된다.
오딧세이는 기아차 카니발과 같은 미니밴으로 전장 5155mm이며 V6 3.5리터급 가솔린 엔진이 장착돼 최고출력 248마력, 최대토크 34.6kg.m의 동력 성능을 발휘하며 5단 자동변속기가 결합됐다.
혼다 파일럿은 미국 알라배마 공장에서 생산되는 대형 SUV 모델로 차체는 현대차 베라크루즈에 비해 조금 크다. 파일럿에는 오딧세이에 장착되는 3.5리터급 V6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248마력, 최대토크 34.6kg.m의 성능을 낸다. 변속기도 5단 자동을 사용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