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무소속 후보가 대선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내놓은 안철수 펀드의 모금액이 출시 26시간만에 81억을 넘어서는 등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14일 안 후보 캠프에 따르면 이날 12시 현재 안철수 펀드 판매액은 81억 2300만원으로 총 참여인원은 1만1291명이다. 이중 10만원 이하의 소액 참여자는 6211명이다.
안 후보 펀드의 모금 목표액은 18대 대선 법정선거비용 제한액 560억원의 절반인 280억원으로, 이 금액은 안 후보의 '선거비용 절반 줄이기' 공약에 맞춰 설정된 것이다.
모금은 목표액 달성시 자동 마감되며 금리는 연 3.09%로 투자금은 선거비용이 보전되는 2월 27일 전후로 상환될 예정이다.
안 후보 캠프 측은 야권 후보 단일화 여부와 상관없이 펀드 모금액은 안 후보가 상환을 보증한다고 설명했다.
유민영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국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순수한 동참으로 안철수의 국민펀드가 굉장히 성황리에 많은 액수를 정성을 모아서 만들어주신 점에 대해 깊이 감사드리고 고맙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