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지역공약으로 '신공항' 내세워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는 30일 부산 최대 현안인 ‘가덕도 신공항’에 대해 “부산 시민여러분께서 바라고 계신 신공항, 반드시 건설하겠다는 약속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부산 사상구 괘법동 서부버스터미널 유세에서 “신공항 문제, 부산 시민여러분의 기대를 너무 잘 알고 있다”며 “신공항은 김해공항이 2016년에 포화되기 때문에 확장문제로 시작된 것이다. 앞으로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걸쳐 최고전문가들이 객관적 평가를 내려 가덕도가 최고입지라면 당연히 가덕도로 할 것”이라고 이같이 밝혔다.
신공항 부지를 재평가 한다는 조건으로 부산 가덕도 신공항 건설을 약속한 것. 하지만, 이는 사실상 부산 지역 공약의 하나로 ‘가덕도 신공항 건설’로 읽힐 수 있는 대목이다.
전광삼 부대변인은 이날 “산을 깎아서 공항을 만드는 데는 없다”며 “바다를 메워 공항을 만드는 데는 있어도”라고 부산 가덕도 신공항 건설 가능성을 내비쳤다.
박 후보는 또한, “대통령이 되면 해양수산부를 부활시켜 부산을 명실상부한 해양수도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는 개인적인 사욕이나 입지를 위해 대선에 나오지 않았다”며 “제 마음은 부산 시민들께서도 잘 아실 것이다. 제 평생 마음의 빚을 갚고자 나왔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