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아이폰5 후속작인 아이폰5S로 보이는 스마트폰이 시험생산 중에 사진으로 찍혀 유출되어 주목받고 있다.
캐나다의 아이폰5파츠넷포럼은 5일(현지시간) “아이폰5S가 생산라인에서 조립 중에 촬영한 것으로 추측되는 사진”이라고 주장하며 몇 장의 사진을 게시했다.
포럼은 “내년 상반기에 애플이 일곱 번째 아이폰을 출시할 것이라는 소문이 떠돌았다”면서 “그러나 최신 뉴스는 출시 시기가 내년 여름으로 수정되었다”고 전했다.
사진은 케이스의 전면과 후면을 보여주고 있다. 케이스는 아이폰5와 유사하지만 X표시가 있는 부품은 시험단계를 표시하는 것으로 보인다. 뒷면 케이스 안쪽은 아이폰5과 비교해 볼 때 몇 가지 변경된 모습을 볼 수 있다.
아이폰5S로 보이는 제품사진은 LCD화면을 고정시키기 위한 왼쪽의 나사구멍이 두 개 줄었다. 또 로직보드를 장착하기 위해 사용된 나사구멍의 위치가 다르다. 휴대폰 전면 스크린에 보이는 텍스트의 위치도 다르다.
또한 아이폰5와 5S라고 주장하는 케이스도 미세하게 차이가 나며 색상으로 표시된 부분에서 상당한 형태의 변화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아이폰5가 실제 생산되기 전 개발단계의 사진이라는 주장도 하고 있다. 개발이 완료되었다 하더라도 실제 제품생산과정에서 작은 부분들은 수정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외관상 많은 변화가 없더라도 아이폰5S가 아니라고 주장할 근거도 없다. 오히려 그동안 아이폰5는 수많은 문제들로 인해 애플의 명성에 적지 않은 손상을 입혔으며 미국을 제외한 지역의 판매량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다.
한편 중국의 커머셜 타임즈는 지난달 18일 "애플이 아이폰5S로 추정되는 신제품을 5만대에서 10만대를 시험생산하고 있으며 내년 1분기 대량생산에 돌입한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러한 소문들에 대해 미디어들의 추측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아이폰으로 추정되는 몇 장의 사진들이 공개되었으며 배경을 미루어 보아 가동단계에 있는 조립라인에서 촬영된 사진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