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금융회사들이 해외에 성공적으로 진출하도록 지원하기 위한 세미나가 열렸다.
금융감독원은 12일 '금융회사 해외 진출 경영 사례 세미나'를 열고, 중국의 경제 동향 및 금융회사의 해외 진출 사례, 맥쿼리그룹의 인프라 금융 특화 사례 등에 대해 논의했다.
지만수 한국금융연구원 박사는 내년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8%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경제가 둔화되고 부동산 시장의 불안 요인이 커지고 있지만, 신정부가 내수 및 산업 고도화에 의한 성장 전략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또 KB국민은행은 중국 진출의 사례를 발표하고, 한국계 은행들이 성공적으로 현지 정착을 하기 위해 영업망 확대 및 전문 인력 육성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KDB대우증권과 한화생명은 각각 홍콩과 베트남 진출의 영업 전략을 소개했다.
한편 존 워커(John Walker) 맥쿼리코리아 회장은 인프라 금융의 현황 및 발전 가능성 등에 대해 발표했다.
그는 "한국 정부와 금융회사가 인프라 금융에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면, 향후 아시아 시장에서 인프라 금융의 중심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인프라 금융이란, 민간 금융회사가 도로·철도·통신·전력·수도 등 공공시설(사회간접자본) 건설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는 것이다.
김헌식 금융중심지지원센터 팀장은 "앞으로 국내 금융회사의 글로벌화를 지원하기 위해 세미나를 지속적으로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