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당선자가 지난 주말을 반납하고 인수위원회 구상에 몰두한 가운데, 당선인 비서실장과 대변인 등에 누가 임명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박 당선인은 이르면 24일 비서실장과 대변인 등 인선 내용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먼저 비서실장으로는 최경환 의원, 윤상현 의원, 진영 의원, 대선 캠프 종합상황실장을 맡았던 권영세 전 의원 등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당 안팎에서는 비서실장이 취임전까지만 담당하는지, 아니면 취임후 대통령 비서실장까지 가느냐에 따라 인선이 달라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즉 취임전까지만 담당한다면 최경환, 윤상현, 진영의원이, 청와대까지 함께 갈 비서실장이라면 권영세 전 의원이 발탁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대변인에는 오랫동안 박 당선인의 공보 업무를 맡아온 이정현 최고위원과 이상일, 조윤선 선대위 대변인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하지만 박 당선자가 인사에 대해 철통보안을 유지하고 있어 대변인과 비서실장에 의외의 깜짝인물이 발탁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사람들의 최대 관심사인 인수위원장과 인수위원 명단은 오는 26일쯤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5년전 이명박 대통령은 당선 6일째인 크리스마스날 인수위원장을 발표했다.
인수위가 입주할 장소로는 창성동 정부종합청사 별관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삼청동 금융연수원 건물,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등도 검토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