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 한국자동차연구소
유럽시장에서 현대·기아차가 씽씽 내달리고 있다.
한국자동차연구소는 현대·기아차가 올들어 11월까지 유럽시장에 내다판 승용차는 71만 1천대로 전년 동기보다 11.9%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유럽 경기의 침체로 이기간 중 자동차 수요가 7.2%의 감소세를 보인 것과 비교하면 현대·기아차의 성장세는 더욱 두드러진다.
현대·기아차는 폭스바겐 푸조시트로엥그룹(PSA) 르노 포드 GM 피아트 토요타 닛산 등 내로라는 자동차 제작사가 마이너스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데 반해 유독 플러스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것도 주목된다.
자동차 판매대수에서도 현대·기아차는 토요타가 판매한 50만3천대, 닛산이 판매한 40만4천대를 넘어서 물량면에서도 토요타와 닛산을 제쳤다.
폭스바겐은 이기간중 291만2천대를 팔아 지난해 같은기간의 293만5천대에 비해 0.7%가 줄어들었다.
PSA도 지난해 실적의 87.2% 수준인 137만4천대에 머물러 있고 르노는 전년동기 대비 80.8%의 97만6천대의 저조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
포드는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12.0%, GM은 12.2%, 피아트는 16.0% 각각 줄어들었다. 일본차인 토요타와 닛산도 소폭 감소했다. 토요타는 지난해 같은기간의 50만6천대에 비해 99.4%, 닛산은 전년 동기 42만7천대에 비해 94.6% 수준에 머물러 있다.
기타 차량 부문에서도 지난해 1~11월에는 총 235만대 팔렸으나 올해에는 223만4천대에 불과해 전년 동기에 비해 마이너스 5.1% 수준의 판매실적을 보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