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지주·은행간 경영진 이동…변화폭 최소화
신한금융지주(회장 한동우)가 27일 자회사 경영관리위원회를 열고 그룹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임원인사는 어려운 금융환경을 고려해 변화 대신 경영안정에 촛점을 맞춘 것이 특징.
임기만료를 앞둔 임원진이 대거 임기 연장 등을 통해 재신임을 받았으며, 변화가 필요한 부분에는 경영진간 이동으로 조직의 안정을 꾀했다.
우선 내년 1월 10일 임기가 만료되는 이신기, 김영표, 최영수, 임영진 부행장보 4명은 모두 승진됐다.
이신기 신한은행 부행장보가 임기 1년의 신한금융지주 부사장으로 승진됐으며, 김영표, 최영수, 임영진 부행장보는 임기 1년의 부행장으로 모두 승진됐다.
또 임기 만료 예정이었던 이동대, 주인종, 설영오 부행장은 1년 연임됐으며, 지주회사에서 이동환 부사장보가 1년 임기의 은행 부행장으로 승진해 그룹 CIB사업부문 담당 임원으로 선임됐다.
임기 만료되는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최방길 사장 후임으로는 조용병 신한은행 부행장이 2년 임기로 신규로 선임됐다.
신임 조용병 사장은 은행에서 글로벌, HR, 리테일 부문의 담당임원을 역임하면서, 다방면에 걸친 경험과 전문성으로 변화와 혁신을 추진하고, 솔선수범하는 리더십으로 상하의 신망이 두터운 점이 고려됐다는 것이 신한금융 측의 전언.
고석진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부사장은 영업 및 경영지원업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점을 감안해 1년 연임했다.
한편, 은행의 임영석 영업추진그룹 강남2본부장과 서현주 IPS본부장은 각각 담당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시현하고, 리더십등 경영역량을 보유한 점을 인정받아 임기 2년의 부행장보로 승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