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이 계사년(癸巳年) 새해를 하루 앞두고 직원들에게 직접 신년 메시지를 전하며, '국궁진력'(鞠躬盡力)의 자세로 업무에 최선을 다해 주길 당부했다.
박 장관은 31일 발표한 2013년 신년 메시지를 통해 재정부 직원들에게 국민을 먼저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 섬기는 공직자가 돼 달라고 전했다.
국궁진력(鞠躬盡力)이란 국민을 존경하는 마음으로 나라를 위해 몸을 구부려 온 힘을 다한다는 뜻의 사자성어다.
특히 제갈공명이 중국의 천하통일 대업을 이루기 위해 군사를 이끌고 위나라 공격에 나서기에 앞서 촉황제 유선에게 출정하는 자신의 심정을 담은 글을 지어 바친 '출사표'에 나오는 말이며, 중국 청나라 황제 강희제의 좌우명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박 장관은 메시지에서 "경제여건이 어렵고 위기가 상시화되는 상황일수록 국궁진력의 자세로 국민을 먼저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 섬기는 공직자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