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애플의 차기 스마트폰에 대한 정보가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미국의 포브스가 아이폰6라고 주장하는 사진을 게재했다.
포브스는 이탈리아의 시까레쎄 디자인 하우스의 디자이너 페데리코 시까레세가 아이팟 나노라인에서 영감을 얻어 디자인한 아이폰6의 디자인을 5일(현지시간) 공개했다.
포브스가 공개한 사진은 현재의 아이폰 디자인 보다는 아이팟 나노의 디자인과 매우 흡사하다. 딱히 새로운 디자인이라 부를 것도 없을 만큼 유사한 디자인을 하고 있어 실제 제품 디자인인지 의심스러울 정도이다.
그러나 사진을 찍은 장소가 웹이나 스크린이 아닌 현실의 사물을 배경으로 하고 있어 아니라고 단정 짓기도 난감하다. 이에 대해 포브스도 반신반의 하는 분위기다. 차기 제품에 지나친 관심으로 인해 제조자의 계획을 앞서가는 아이디어가 나오는 경우가 많다고 꼬집었다.
포브스는 프로토타입 제품에서 이러한 현상은 자주 발생한다면서 현실과는 엇갈리는 아픔이 자주 목격되지만 제조자와 과열된 지지자들 간에 이러한 꿈같은 공생은 항상 일어난다고 전했다.
다만 이 디자인이 나노라인에서 영감을 얻었다고는 하지만 주목해야할 것은 디자인보다는 애플의 차세대 모바일 운영체제에서 추구하고자 하는 모바일용 OS(운용체제)인 iOS와 컴퓨터용 OS인 맥OS X의 통합을 의미하고 있는 점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지난 1일(현지시간) IT전문 매체인 더넥스트웹은 애플의 차기 OS(운영체제)에서 테스트를 하고 있는 아이폰6의 첫 번째 앱로그 기록을 공개하면서 애플의 본사가 위치한 쿠퍼티노 캠퍼스에서 접근한 것으로 확인되었다는 보도를 했다.
이미 아이폰5의 차기제품과 운영체제인 iOS7의 개발이 완료되었다는 징후들은 여러 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사진이 실제 디자인이라면 최근 공개된 삼성의 갤럭시S4 추정 디자인에 대응하기 위한 언론플레이일 수도 있다.
두 회사는 차기 제품에 대한 정보 공개에서도 한 치도 물러서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차기작에 대한 내용을 조금씩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공개하면서 서로의 상황을 탐색하는 과정일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디자인에 대해 누리꾼들은 “한 마디로 허접하기 짝이 없는 디자인으로 관심이나 모아 보자는 수준”이라며 “진짜 이러한 디자인으로 나온다면 애플은 그날로 문을 닫아야 한다”는 혹평들이 많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