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 롯데카드
카드 포인트를 챙기는 남성들이 늘고 있다.
21일 롯데카드가 회원 2500만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남성의 포인트 사용은 2006년 22.0%에서 2008년 26.0%, 2010년 27.1%, 2012년 31.3%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례 카드 포인트는 여성들의 관심사이며 여성의 몫이라고 생각해왔던 관례가 깨진 것이다. 이번 조사에서는 매년 남성들의 카드 포인트 사용이 늘어나 남성들도 이제는 카드 포인트를 적극적으로 할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남성들의 카드 포인트 사용이 늘어남에 따라 여성들의 카드 포인트 사용은 상대적으로 줄어들고 있다. 여성들의 카드 포인트 사용은 2006년 78.0%에 달했으나 2012년에는 68.7%로 크게 주저 앉았다.
또한 20대의 카드 포인트 사용이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006년 1.5%에 불과했던 20대의 카드 포인트 사용은 2012년 10.5%로 무려 6.7배 증가했다.
이는 젊은 세대의 카드 사용이 늘면서 카드 포인트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고 한편으론 경기 침체속에서 상대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젊은 세대들의 애환이 깃들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롯데카드는 이날 출범 7주년을 맞이해 카드 포인트 회원수가 2500만명, 누적 적립액 8347억 포인트, 누적사용 7400억포인트(1포인트=1원)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회원수도 매년 평균 17.7% 늘었다.
롯데카드가 7년간의 포인트 적립‧사용 데이터를 분석해본 결과 20대와 30대의 포인트 사용은 꾸준히 증가한 반면 40대 이상의 포인트 사용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인트 사용은 40~50대가 20~30대에 비해 적극적이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40~50대의 포인트 사용은 2006년 54.4%, 2008년 49.6%, 2010년 47.1%, 2012년 47.9%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롯데 포인트 사용고객 중 20~30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2006년 29.7%, 2008년 36%, 2010년 42.3%, 12년 11월 말 45.0%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지역별로 포인트 사용이 가장 많은 지역은 서울 27.7%이며 가장 낮은 지역은 제주 0.4%이다. 해마다 포인트 사용이 가장 많이 늘어난 지역은 부산으로 나타났다. 부산의 포인트 사용은 전체지역의 10.6% 수준이지만 연평균 사용증가율은 66%로 가장 높았다.
롯데카드는 사용가능 포인트가 1천 포인트 이상이면 최소 1포인트 단위로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롯데카드는 “롯데포인트는 롯데 어디서나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어 유용하다”며 “포인트 사용의 척도를 보여주는 월평균 포인트 사용률은 2006년 33%에 불과했으나 2008년에는 90%를 넘어 2010년 96%, 2012년 98.1%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