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문희상 제안한 '북한 규탄 결의안' "문안 논의한 후 내일 외통위서 채택될 것"
새누리당은 12일 북한 3차 핵실험 강행과 관련, 민주통합당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이 "국회가 북핵 규탄결의안을 채택해야 한다"는 주장에 뜻을 같이 했다.
이상일 대변인은 이날 오후 긴급최고위원회의 비공개 브리핑 후, 기자들과 만나 "규탄결의안은 내일 외교통상통일위원회에서 결의될 것"이라며 "결의안 문안에 대해 여야가 논의한 후 무난히 내일 채택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 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외교,통일,국방부 차관들의 상황보고와 관련, 향후 대응책에 대해 "유엔안보리 긴급 회의를 추진하고, 미국·중국 등 안보리이사국과 협의해 대북추가제재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추가제재결의 채택 추진과 유엔사무총장 성명 발표 추진, 국제사회와 국제기구의 대북규탄성명 추진 등도 논의됐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정부 측은 ▲대북경계태세 격상 ▲24시간 감시체제 가동 ▲추가도발 가능성에 대한 군사도발 대비태세 강화 ▲한미 공조 강화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황우여 대표는 비공개 회의에서 "현 상황에 대비를 잘 하자"며 "북한을 예의주시하면서 새누리당도 야당과 공조를 철저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이 대변인은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