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옵티머스의G의 뒤를 잇는 또 하나의 괴물 스마트폰 ‘옵티머스G프로’를 20일 출시하기로 확정했다.
IT전문 블로그 미디어인 엔가젯에 따르면 옵티머스G프로는 이달 20일 먼저 한국 내에서 3개 통신사에 동시 출시될 것이라며 가격은 96만8000원이라고 17일(현지시간) 전했다.
프로세서는 옵티머스G의 퀄컴 스냅드래곤 S4프로 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스냅드래곤600 쿼드코어가 탑재되었다.
지난 1월 CES(소비자가전쇼)에서 공개된 스냅드래곤 600 프로세서는 최대 동작속도 1.9Ghz(기가헤르츠), 메모리 대역폭 12.8Gbps(초당 12.8기가바이트), 아드레노220 GPU(그래픽처리 프로세서)와 짝을 이루어 기존 대비 40% 정도 성능이 향상된 것으로 알려졌다.
NTT도코모 버전은 3000mAh(밀리암페어) 배터리를 채택하고 있으나 국내 버전은 이보다 커진 3140mAh이며 나머지 사양은 동일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외에도 5.5인치 풀HD 디스플레이(1920×1080 400ppi)와 2GB램, 1300만 화소 카메라 및 32GB내장 메모리, 안드로이드 4.1젤리빈이 탑재되었으며 LTE를 지원한다.
무게는 172g이며 9.4mm의 두께와 인디고 블랙 및 루나 화이트 주 색상으로 20일 SKT, KT 및 LG U+를 통해 출시하며 가격은 96만8000원(897달러)으로 정해졌다.
한편 북미와 일본은 2분기 출시될 예정이며 경우에 따라서는 2분기 이후 출시예정인 퀄컴의 스앱드래곤 800으로 업그레이드해 삼성의 갤럭시S4와 정면 대결에 나설 가능성이 매우 높다.
스냅드래곤 800은 최대 동작속도 2.3Ghz, 메모리 대역폭 12.8Gbps이며 아드레노320 GPU를 사용하여 기존 칩셋 대비 처리성능이 75% 향상되었다는 발표에 미루어 삼성의 엑시노스5 시리즈와 경쟁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관계자는 “기존의 옵티머스G도 가장 강력한 기기중의 하나로 볼 수 있는데 최신의 프로세서를 탑재한 제품을 또 출시함으로서 LG의 스마트폰 사업에 대한 의지를 엿볼 수 있는 계기”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에 채택된 스냅드래곤 600은 현재 출시된 프로세서 중 가장 강력한 제품으로 옵티머스G프로를 통해 삼성전자와 애플과 경쟁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