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아이패드에 사용되는 디스플레이의 생산수율 문제가 해결돼 차세대 아이패드 미니를 생산하는데 차질을 빚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의 IT전문 디지타임즈는 “생산수율에 문제가 제기 되었던 차세대 아이패드 미니용 디스플레이의 생산수율이 향상되어 패널 공급이 시작되었다”고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업계관계자는 AU옵트로닉스가 수개월간의 생산수율 향상을 위해 노력한 끝에 아이패드 미니용 패널 출하가 100만장에 도달했다고 전했다.
AU옵트로닉스의 생산수율 문제로 지난해 하반기 아이패드 미니의 누적출하량은 애플이 당초 예상한 1천만대에 미치지 못했다.
그러나 소식통은 올해 1분기에는 높은 생산수율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며 이는 올해 AUO의 태블릿용 패널 출하량 증가 뿐 아니라 아이패드 미니용 패널의 공급을 유지시키는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관련 LG디스플레이는 애플의 아이패드 미니용 AH-VA광각 디스플레이는 물론 애플의 다른 제품용 IPS 광각 디스플레이도 제공하고 있다.
반면 AUO는 현재 출시되는 아이패드 또는 아이폰 보다는 차세대 애플 제품에 디스플레이를 공급하기 위해 힘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대만업체의 생산수율이 높아질 경우 LG디스플레이는 상당히 강력한 적을 만난 셈이다. LG디스플레이가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기는 하지만 애플은 지금까지 대만이나 일본의 업체로 거래선을 변경하기 위해 애써왔기 때문에 위협요인이 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