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장관직 수행, 문제 없을 것"
정홍원 국무총리 후보자는 20일 김종훈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내정자의 '이중국적' 논란과 관련 "우리나라 국적으로 보고 판단해도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정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이중국적 상태에서 미래부 장관직을 수행해도 괜찮겠냐"는 민주통합당 최연희 의원의 지적에 이 같이 답변했다.
그는 "국적은 보통 개인 자유의사로 하기 때문에 국가 허가사항이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제 상식으로는 개인이 국적을 포기하면 포기가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최 의원이 "미래부처럼 민감한 정보를 다루는 부처 장관을 이중국적자가 수행해도 괜찮냐"고 재차 묻자, 정 후보자는 "세계적인 추세는 지구촌 사회에서 이중국적을 많이 허용하는 추세로 알고 있다"며 "김 후보자는 미국국적을 포기하려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나라 국적이라고 판단해도 좋을 것"이라고 답변했다.
정 후보자는 "이중국적을 가진 상태로 우리나라 공직자를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보지만, 이 분(김종훈 내정자)은 미국 국적을 포기하려 한다"며 김 내정자의 미래부 장관 적합성을 거듭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