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위로 재무제표를 작성하고 공시한 엠씨티티코어 등 4개 회사가 금융 당국으로부터 과징금 등 제재를 받았다.
20일 금융위원회 및 금융감독원은 이들 회사를 검찰에 고발하거나 과징금 부과, 증권 발행 제한, 감사인 지정, 대표이사 및 담당 임원 해임 권고 등의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엠씨티티코어는 지난 2010년 상장폐지 된 회사로 2008~2010년 대표이사가 사업 자금을 횡령한 사실을 숨기기 위해 재무제표를 조작했다.
향후 엠씨티티코어는 1년 동안 증권 발행이 제한되며, 3년 동안 금융위가 지정한 감사인으로부터 감사를 받아야 한다.
또 엠씨티티코어를 감사한 신영회계법인의 경우 회계 처리 기준을 위반한 혐의로 손해배상 공동 기금 적립 및 감사 업무 제한 등의 조치가 내려졌다.
금융위는 해당 공인회계사의 직무 정지를 건의하고, 신영회계법인의 상장회사 및 지정된 회사의 감사 업무도 제한하도록 했다.
이 밖에 허메스홀딩스, 대성중공업도 증권 발행 제한 10개월과 6개월의 제재 등을 받았으며, 씨앤에스테크놀로지(코스닥 상장)는 과징금 9970만원을 부과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