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프로세서 전문 기업인 퀄컴이 저가형 기기에 적합한 2개의 프로세서를 동시에 발표했다.
20일(현지시간) 모바일 제품관련 전문 매체인 폰아레나에 따르면 퀄컴이 지난달 고성능 프리미엄 제품용 스냅드래곤600과 800 CPU(프로세서)를 발표한데 이어 이번에는 중저가용 제품에 탑재할 수 있는 스냅드래곤 400과 200 CPU를 공개했다.
먼저 스냅드래곤400은 보급형 스마트폰 및 태블릿용 프로세서로 비교적 높은 성능과 긴 배터리 수명을 제공한다. 크라잇 기반의 1.7GHz로 작동하는 듀얼코어 프로세서와 아드레노 305 GPU(그래픽처리장치)와 조합해 최고 1.4GHz를 유지하는 ARM 코텍스 A-7 기반의 쿼드코어 2종이 있다.
400시리즈는 TDS-CDMA(중국식 시분할 방식의 통신방식), DC-HSPA+(Dual-carrier High-Speed Packet Access Plus, 42Mbps), W+G CDMA, 그리고 듀얼 심(2개의 심카드) 및 1300만화소의 카메라를 지원한다.
스냅드래곤 200시리즈는 아드레노 203 GPU와 함께 코어당 1.4GHz로 동작하며 ARM 코어텍스 A-5 기반의 쿼드코어로 정밀한 GPS성능과 HD급의 동영상 재생, 듀얼 심과 800만화소의 카메라를 탑재할 수 있다.
이들 제품의 출시 시기와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2분기에나 출시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지난달 공개된 스냅드래곤 600이 이미 HTC의 원(one)과 LG전자의 옵티머스G 프로에 탑재된 점을 감안할 때 곧 출시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