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비스가 현금배당 및 자사주 신탁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에 나섰다.
첨단 화학 섬유·소재 기업 휴비스는 1주당 300원의 현금배당과 총 180억원의 자기주식 취득 신탁을 결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현금배당은 1주당 300원으로 시가배당율은 2.9%, 총 배당규모는 약 104억원 수준이다. 배당기준일은 2012년 12월 31일이며, 2013년 4월 30일 이전에 배당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자기주식 취득 신탁의 경우 총 180억원 규모로 진행될 예정이다. 총 발행주식수의 약 5%(2월 21일 종가 기준) 수준이며, 계약기간은 2013년 2월 22일부터 2013년 8월 22일까지다.
휴비스 측은 "지난해 화학섬유 산업 전반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휴비스는 경쟁업체들에 비해 차별화된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안정적인 매출 및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며 "특히 단섬유의 경우 차별화 제품 시장지배력 강화를 통해 전년 대비 7%를 상회하는 수익 개선을 나타냈다"고 말했다.
그는 "국내외 경쟁업체들의 2012년 실적과 비교해볼 때 현재 휴비스의 주가 수준은 과도하게 저평가된 면이 있다"고 덧붙였다.
유배근 휴비스 대표는 "이번 현금배당과 자사주 취득 신탁 결정은 올해 사업전망 및 향후 성장성에 대한 자신감의 표현"이라며 "앞으로도 휴비스를 믿고 투자해주신 주주분들에 대한 보호와 책임경영 실현,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