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의 최우선 경제정책 과제는 '물가안정'이라는 답변이 나왔다.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2년 가계금융·복지조사'(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새 정부가 경제정책 추진시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할 사항으로 '물가 및 부동산 가격안정'(41.9%)을 꼽았다.
이어 경제성장(29.5%), 고용확대(19.2%), 소득분배(9.4%) 등의 순으로 답변이 나왔다.
이처럼 물가안정을 가장 우선적으로 꼽은 이유는 가계가 겪고 있는 가장 큰 경제적 어려움으로 '물가상승'(30.7%)을 꼽고 있기 때문.
이는 경기침체(19.9%), 소득 감소(19.2%), 고용불안(8.2%) 등에 비해 월등히 높은 답변이다.
이에 따라 응답자들은 한은이 기준금리 결정시 최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할 사항에 물가안정(72.4%)을 압도적으로 꼽았다. 경제성장(12.9%)이나 금융시장 안정(11.8%) 등은 후순위로 밀렸다.
이번 조사는 통계청, 금융감독원, 한국은행 등 3개 기관이 공동으로 전국 2만여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가계금융·복지조사' 본조사와 달리 한은 단독으로 2199개 표본가구를 대상으로 부가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