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부 조직개편과정에서 철저하게 소외당해 온 방송통신위원회공무원노동조합이 성명을 내고 방송과 통신이 사생할 수 있는 방향으로의 조직개편을 촉구하고 나섰다.
방통위 노조는 “2008년 정통부가 해체되고 방송통신위원회가 출범하면서 구성원들은 회복할 수 없는 상처와 상호간 반목 및 충돌로 견디기 힘든 아픔을 겪은 뒤 아직 그 상처가 채 아물기도 전에 또 다시 직원들의 이산의 고통을 예고하는 조직개편 방안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5년간 방통위 노조에서는 직원들의 화학적 융합을 위한 최선의 노력으로 안정된 모습을 보이기 시작하는 작금에 다시 한 번 쓰라린 아픔을 맞을 수밖에 없는 상황에 내몰리게 되었다면서 정부출범 때마다 조직개편의 소용돌이에 휘둘리는 조직과 직원들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직원들은 어떤 특정 기능이 반드시 어떤 부서에 있어야할 지에 대해서는 주장할 생각이 없다 면서 오직 방송통신산업이 국민의 삶과 국가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전력투구할 수 있는 조직개편이 되어야 한다고 전했다.
다만 어떤 형태로 조직개편이 이루어지더라도 방송과 통신의 발전을 저해해서는 안 되며 방송통신위원회와 미래창조과학부가 서로 반목하는 일은 더더욱 발생하지 말아야 할 것이며 상호 신뢰와 존중을 통해 협력할 수 있는 방향으로 추진되도록 요구했다.
따라서 국회는 일부 조직이나 기능이 미흡하더라도 소모적인 논쟁을 벌이기보다는 하루 빨리 대승적 차원에서 이 상황을 해결해 줄 것을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