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3일 오후 과천 정부청사에서 진념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경제정책조정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기업개혁에 착수하기로 했다.
정부는 상장 등록법인에 대해서 공시의무사항에 회계정보에 관한 사항을 대폭 추가하는 등 기업경영의 투명성 제고를 위한 공시문화를 확립하기로 했다.
또 기업회계를 한 기업과 외부감사인을 인터넷에 게재하고 연기금 등 기관투자가가 기업경영의 감시 기능을 보다 적극적으로 수행하도록 의결권 행사 내용도 공시할 방침이다.
정부는 이와함께 회계장부의 작성·보고 등에 관한 지침을 마련하고 담당조직을 상설화하는 등 내부회계관리시스템을 구축키로 했다.
공인회계사내에 자율감리위원회를 설치, 회계법인의 감사절차 준수 여부 등을 감리하고, 분식회계를 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여신회수·벌칙금리를 적용하는 등 불이익을 부과하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