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는 13일 두산, 효성, 하나로통신, 신세계, 영풍, 동양화학, 태광산업 등 7개 그룹의 33개 기업에 대해 이달 16일부터 오는 9월8일까지 55일간 부당내부거래 조사에 착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공정위 관계자는 “신규지정업체와 지금까지 한번도 조사받지 않은 기업이이번 조사 대상이지만 사안에 따라서는 조사대상 기업을 좀더 확대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1998년부터 지난달 30일까지 발생한 거래이지만, 지원행위가 조사대상기간 이전부터 발생하고 법 위반 사실이 인지된 경우에는 1997년 4월1일 이후 거래도 포함된다.
이번 조사내용을 보면 ▲자금이나 주식 등 유가증권을 정상금리 또는 자금보다 현저하게 다른 금리로 거래했는지 ▲인력 무상제공 또는 경비보조를 통한 지원행위가 있었는지 등이다.
또 ▲상품·용역거래를 통한 지원행위 ▲미신고 계열사를 통한 지원행위 ▲대규모내부거래에 대한 이사회의결 및 공시제도 등도 포함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