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약세와 중국 경제 회복으로 아시아가 전 세계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최종석 KIC 한국투자공사 사장은 5일(현지시간) 홍콩에서 개최된 제8회 스파크 라운드테이블 개회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는 "글로벌 경제에서 아시아가 차지하는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며 “이 추세를 가장 잘 활용할 수 있는 투자수단에 대한 전략을 수립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스파크(Strategic Partnership for Asset-Allocation, Research and Knowledge) 라운드테이블은 KIC가 글로벌 자산운용사들과 함께 투자전략 및 리서치, 자산배분 등을 긴밀히 협의하는 전략적 파트너십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변화 속의 아시아'를 주제로 이뤄진 이번 행사에서는 제이피모건과 블랙록, 웰링턴 등 해외 운용사와 미래에셋자산운용, 삼성자산운용 등 국내외 금융기관 운용전문가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또한 글로벌 양적완화에 따른 아시아 경기 과열 가능성과 일본 경제의 구조적 변화 여부, 중국 위안화의 국제화 등에 대한 논의를 통해 투자 시사점이 제시됐다.
한편 KIC 투자전략실 이기홍 실장은 "(이번 회의에서) 해외 자본유입에 따른 아시아의 자산별 버블 여부와 일본 증시 재평가를 위한 구조적 변화 요인들을 점검했다"며 "위안화 국제화가 중국과 글로벌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다양한 각도에서 조망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