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 대북 제재 결의에 금융 당국, 긴급 시장 점검-조세일보모바일

UN 안전보장이사회가 북한의 핵실험 제재를 두고 만장일치 채택을 하면서 국내 금융시장의 리스크도 고조되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8일 오전 긴급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UN 안정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결의 이후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 유출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다.

추경호 금융위 부위원장은 "과거 북한 리스크가 국내외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대체로 일시적이고 제한적이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그는 "이번 UN 안보리의 대북 제재 영향이 일시적일 가능성이 크지만 다만, 과거와 비교해 제재가 강화됨에 따라 북한의 추가 도발이 있을 수 있고, 한반도를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되고 있어 금융시장의 변동성도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 주식시장은 3일 연속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하는 등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소폭 하락했으며, 한국물 CDS(신용부도스와프)도 1bp(0.01%) 상승한 64bp를 기록하고 있다.

UN 대북 제재 결의에 금융 당국, 긴급 시장 점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