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년간 미국 회계사들의 업무 행태를 분석한 결과 개인 회계사들의 재무제표 작성 오류로 인한 수정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현지시간) 감사업무를 분석하는 오딧애널리틱스는 지난 4년간 SEC(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등록된 감사기관과 개별 회원으로 등록된 회계사들의 재무제표 수정 건수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기관등록자의 재무제표 수정 건수는 안정적인 수준에 머물고 있으며 심각한 오류 또한 낮은 상태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개인회원으로 등록된 회계사들의 수정 건수는 3년 연속 가파르게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2009년 일반 회계사들의 재무제표 수정 건수는 153건이었지만 2010년 158건으로 늘어났으며 2011년에는 202건 그리고 지난해에는 245건으로 증가했다.
2011년 개정된 재무제표 수정에 관한 규정에 의거 증권거래위원회에서 지정한 10-K양식에 따라 등록한 회계사들의 수정비율이 65%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비율은 2004년 8월 효력을 발생한 이래 공개된 수치 중 가장 높은 비율이다. 한편 2011년 수정한 재무제표 건당 문제점은 평균 1.38건으로 검토를 시작한 12년 이래 가장 낮았다.
오딧애널리틱스는 2002년부터 2012년까지 매년 가장 큰 부정적인 재무제표수정 사항을 적발해 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가장 높은 달러가치를 조정한 곳은 JP모건 체이스로 4억5900만 달러를 수정했으며 이는 관찰을 시작한 12년 이래 3번째에 해당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가장 많이 조정된 경우는 2004년 63억 달러를 수정한 패니 매 및 2005년 52억 달러 수정한 AIG에 이어 세 번째로 이들에 비해서는 극히 낮은 수준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