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가 17일 정부조직 관련 사항과 국회 운영 사항에 대해 최종 타결했다.
그동안 난항을 겪었던 SO는 미래부에 넘기고, 방송의 공정성, 공공성, 공익성 담보를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데 합의했으며, 국회 운영과 관련한 사항에 대해서도 합의를 이뤘다.
이날 오후 2시에 시작된 협상은 2시간여의 협상을 진행한 후에 결국 합의문에 최종 사인했다.
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와 민주통합당 박기춘 원내대표, 새누리당의 김기현, 민주통합당의 우원식 원내수석 등 4인은 협상을 끝내고 오후 4시 20분 국회 귀빈식당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합의문에는 최대 쟁점이었던 SO의 미창부로의 이관과 방송통신위원회의 합의제 중앙행정기관으로의 유지와 법령제출권, 법령제·개정권, 예산편성권 등을 갖는 내용을 포함했다.
이외에도 협상안에는 검찰개혁 방안으로 상설특검제와 특별감찰관제 등 법률 개정을 금년 상반기 중 입법조치를 완료한다는 내용과 차관급 검사장의 규모 축소을 년내에 완료하는 내용을 담았다.
중소기업청장의 국무회의 참석 등 중소기업청 강화 방안과 원자력위원회의 기능을 현행과 같이 합의제 중앙행정기관으로 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날 합의문은 새누리당 김기현 원내수석과 민주통합당 우원식 원내수석이 번갈아 가며 발표했으며, 오는 21일 국회 본회의를 통해 처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