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폰 아레나
구글의 차기 레퍼런스 폰인 넥서스5를 어느 회사가 개발할지 초미의 관심사가 된 가운데 최근들어 LG전자 쪽으로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18일(현지시간) 폰아레나는 회사 내부자로부터 입수한 정보임을 전제로 몇 장의 사진과 함께 차기 넥서스5는 LG전자의 차지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LG전자가 지난해 넥서스4를 발표하면서 “다양한 넥서스 기기를 제조하게 될 것이며 넥서스4가 그 첫 번째 기기”라고 말한 LG전자 임원의 발언과 일맥상통하고 있다.
차기 넥서스폰과 관련 지난해 하반기에는 소니가 개발할 것이라는 것이 정설처럼 흘러 나왔으며 최근에는 낮은 가격과 높은 품질을 보유한 중국의 화웨이가 개발 중이라는 소문이 지면을 덮었다.
그러나 지난 16일 이후에는 LG전자가 개발 중이라는 설과 함께 구체적인 기기의 사양과 기능까지 공개되었으며 이번에는 사진까지 유출됨으로써 LG전자로 굳어지는 느낌이다.
현재 넥서스5의 사양에 관해 2가지 설이 대립하고 있다. 초기에는 퀄컴의 강력한 스냅드래곤800 2.3GHz 쿼드코어 프로세서와 5.2인치 UHD(4K)IPS 디스플레이에 1600만화소 카메라 그리고 3GB(기가바이트)램, 2900mAh(밀리암페어) 배터리를 탑재할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았다.
반면 이날 LG전자로부터 제공받았다는 정보에 의하면 퀄컴 스냅드래곤600 1.9GHz 쿼드코어 프로세서와 5인치 풀HD 디스플레이에 니콘의 카메라 기술과 3140mAh 배터리가 채택된다는 소식이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넥서스는 가격적인 측면 때문에 항상 시장보다 한 수 아래의 사양을 선택해 온 전력이 있기에 소문과 같은 사양이 모두 채택될 가능성이 낮다는 의견이 있기도 하다.
넥서스5는 5월 15일 개최되는 구글 개발자 회의에서 공개될 가능성이 높다. 이때 젤리빈을 이을 차기 운영체제인 키라임파이도 공개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유출되고 있는 정보나 사진들은 어느 정도 사실에 가까운 것으로 보인다.
구글은 새로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탑재한 레퍼런스 폰을 새 운영체제와 함께 발표해 왔으나 예전과 달리 특정 회사에서 레퍼런스폰을 개발하고 있다는 구체적인 소식이나 사양에 대해 알려진 바가 없다가 갤럭시S4 발표 이후 급속히 퍼지고 있다.
지난 15일 LG전자의 구본준부회장이 갤럭시S4 발표와 동시에 “우리도 할 수 있다”고한 말을 다시 생각해 보면 답을 찾을 수 있을 것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