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식 보험연구원장과 강호 보험개발원 부원장이 치열한 경합을 벌인 끝에 강호 부원장이 제3대 보험개발원 원장으로 선임되었다.
보험연구원장은 생·손보 43개 사원사로 구성된 보험연구원 사원총회에서 결정되는데 22일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임시총회에서 강호 부원장을 차기 원장으로 선출하였다.
강호 신임 원장은 현 원장의 임기가 종료된 다음날인 4월 5일에 취임식을 갖고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강원장은 1958년 생으로 서울대학교 경영학과와 University of Georgia를 졸업했으며 대신생명이사와 대한생명 전무를 역임했다.
한편 김대식 원장은 3년전 보험개발원에서 보험연구원을 성공적으로 분리시켰고 각종 보험현안에 대해 분명한 목소리를 내 보험개발원의 위상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이에 반해 강 신임원장은 한화생명 부사장 등을 거친 정통파 보험전문가여서 현장을 잘 알고 있다는 것이 장점으로 꼽혀 왔다.
일부 인사들이 특정후보를 선임되도록 하기 위해 지원하는 등 진흙탕 싸움으로 변질된 가운데 업계에서는 보험사들이 거북한 김 원장보다는 업계를 잘 알고 있는 강 신임원장의 손을 들어준 것으로 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