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민주통합당 의원이 24일 5.4 전당대회 당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2시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당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이로써 5.4 전당대회를 앞두고 민주통합당은 본격적인 당권경쟁에 돌입하게 됐다.
김 의원은 이날 출마선언문을 통해 '계파패권주의 청산'과 '혁신비전', '당원중심주의 회복' 등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당내에서 가장 큰 문제점으로 인식하고 있는 계파패권주의 청산을 위해 문재인 의원 등 당내 주요인사들과 의견을 교환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 20일 CBS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차기 당대표의 리더십에 대해 '혁신의 리더십, 통합의 리더십 그리고 이기는 리더십이 중요하다'고 밝혔으며, 지난 14일 기자간담회에서는 '민주당의 당권은 당원에게 있고 당의 모든 권력은 당원으로부터 나온다'는 조항을 당헌에 다시 포함시키자고 제안한 바 있다.
이날 김 의원이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하면 차기 민주당 대표 후보는 모두 세명으로 늘어나게 돼 본격적인 당권경쟁에 돌입하게 된다. 앞서 이용섭, 강기정 의원이 당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이외에 이목희, 추미애 의원 등도 당대표 출마를 저울질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민주당 대표 후보 등록은 4월8일~9일 양일간 실시되며, 후보자가 4명 이상일 경우 12일 예비경선을 실시해 본경선에 진출할 3명을 선출하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