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부 1차관 추경호, 2차관 이석준
미래부 1차관 이상목, 2차관 윤종록
청와대 윤창중 대변인은 24일 방송통신위원장을 포함한 새 정부 9개 장·차관급 인선결과를 발표했다.
새 정부 첫 방송통신위원장에는 이경재 전 18대 국회의원이 지명됐다. 이 위원장은 언론인 출신으로 15~18대 의원을 지냈으며 문화체육관광통신위원회 위원을 역임했다.
기획재정부 제 1차관에는 추경호 금융위원회 부위원장(53세, 행시 25회)이, 2차관에는 이석준 예산실장(54세, 행시 26회)이 각각 임명됐다.
새 정부에서 신설되는 미래창조과학부 1차관에는 이상목 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사무총장(58세, 기술고시 13회)이, ICT(정보통신)분야를 총괄할 2차관에는 윤종록 연세대 미래융합연구소 소장(56세)이 각각 지명됐다.
국방부 차관에는 백승주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장(52세)이, 해양수산부 차관에는 손재학 국립수산과학원장(52세, 기술고시 21회)이 각각 낙점됐다.
국무조정실 국무2차장에는 고영선 한국개발연구원 연구본부장(51세)이 지명됐고,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에는 정찬우 금융연구원 부원장(50세)이 임명됐다.
윤 대변인은 "이번 인선은 박근혜 정부 국정철학을 공유하고 전문성과 업무추진력을 고려했다"고 인선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인선에서도 인수위 출신의 약진이 돋보였다. 실제로 발표된 9개 고위급 인사 중 3명이 인수위 전문위원 출신이다.
특히 금융위 부위원장의 경우 당초 재정부 고위공직자가 올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관료출신이 아닌 인수위에서 활약한 학자 출신의 금융연구원 부원장이 발탁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