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덕중, 세금 지각납부 지적에 "송구스럽다"
김덕중 국세청장 내정자가 세금 지각납부 지적에 고개를 숙였다.
김 내정자는 25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국세청창 내정 후 종합소득세 및 지방세를 지각 납부했다는 민주당 이낙연 의원의 지적에 "급히 청문 자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그런 것으로 알고 있다 제때 내지 못한 부분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이 의원은 "국세청장으로 내정된 3월15일에서 20일사이 납부세액을 살펴보니 종합소득세 144만원 지방세 14만원 등을 지각 납부했다. 현오석 경제부총리의 경우가 가장 심하다. 이렇게 고위공직자들이 공직지명 후 세금을 늦게 내는 것을 '입각세(入閣稅)'로 부르고 싶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명된 후 세금탈루와 지각 납부 없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18일 늦게 납부한 것으로 나온다. 어떻게 된 것이냐"며 추궁하자. 김 내정자는 사실을 일부 시인하며 송구스럽다고 답변했다.
한편 이 의원은 김 내정자가 부모님 부양가족 소득공제를 과다로 받았다는 사실을 거론하면서 내정자가 제대로 부양사실을 증명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 내정자는 "실질적으로 부양하면 공제가 가능한 부분이고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이해할 만한 것을 증명자료가 있다"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